Dino Kids

김알지

한국 신화

숲속 나뭇가지에 걸린 황금 상자와 그 아래에서 울던 흰 닭, 그리고 상자 속 아기 알지의 이야기예요.

옛날 신라에 탈해라는 임금님이 있었어요. 어느 날 밤, 호공이라는 신하가 궁궐 서쪽 길을 걷고 있었어요. 그런데 시림이라는 숲에서 커다란 빛이 환하게 비치고 있었어요.

호공은 눈을 크게 뜨고 숲을 바라보았어요. 하늘에서 땅까지 자줏빛 구름이 길게 드리워져 있었어요. 구름 한가운데 있는 나무 끝에 황금 상자가 걸려 있었어요. 빛은 바로 그 상자에서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나무 아래에서는 하얀 닭 한 마리가 꼬끼오 하고 울고 있었어요.

호공은 서둘러 궁궐로 달려갔어요. “임금님, 숲속에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임금님은 곧장 숲으로 가 보았어요.

임금님이 황금 상자를 조심조심 내려서 열어 보았어요. 상자 안에는 귀여운 사내아이가 누워 있었어요. 아이는 눈을 깜빡이더니 곧 벌떡 일어났어요. “하늘이 나에게 아이를 보내 주셨구나!” 임금님은 아이의 이름을 알지라고 지었어요. 알지는 옛말로 어린아이라는 뜻이래요.

임금님이 알지를 안고 궁궐로 돌아갈 때였어요. 숲속의 새와 짐승들이 줄줄이 따라왔어요. 모두 기뻐서 폴짝폴짝 뛰어놀았어요. 알지는 황금 상자에서 나왔다고 해서 성을 김이라고 했어요.

알지는 무럭무럭 자라 슬기로운 어른이 되었어요. 흰 닭이 울던 그 숲은 그 뒤로 계림이라고 불렸어요. 계림은 닭의 숲이라는 뜻이랍니다.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Dino Kids가 아이를 위해 다시 썼습니다(CC0).

이 이야기를 목소리로 듣기

Dino Kids 앱에서는 〈김알지〉 이야기를 읽어 주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읽고 있는 문장이 밝게 빛나고, 어린 귀를 위해 빠르기도 세 가지입니다. 부모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무료이며 광고와 앱 내 구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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