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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조와 비류

한국 신화

남쪽으로 내려온 두 형제 비류와 온조가 저마다 살 곳을 고르고, 온조가 한강 가에 백제를 세운 이야기예요.

옛날 고구려를 세운 주몽에게는 비류와 온조라는 두 아들이 있었어요. 어느 날 형 유리가 북쪽에서 찾아와 태자가 되었어요. 비류와 온조는 새 땅을 찾아 남쪽으로 길을 떠나기로 했어요. 열 명의 신하와 많은 백성들이 두 형제를 따라나섰어요.

형제는 오래오래 걸어서 한산이라는 곳에 이르렀어요. 두 사람은 높은 산에 올라가 살 만한 땅을 둘러보았어요. 비류가 말했어요. “나는 저 넓은 바닷가에서 살고 싶구나.”

신하들이 비류에게 말했어요. “이 강 남쪽 땅을 보십시오.” “북쪽에는 큰 강이 흐르고, 동쪽에는 높은 산이 있습니다.” “남쪽에는 기름진 들판이 있고, 서쪽에는 큰 바다가 막아 줍니다.” “이곳이야말로 나라를 세우기 좋은 땅입니다.” 하지만 비류는 신하들의 말을 듣지 않았어요. 비류는 백성들을 나누어 바닷가의 미추홀로 갔어요.

온조는 신하들의 말을 따라 강 남쪽에 위례성을 쌓았어요. 열 명의 신하가 온조를 도왔어요. 그래서 나라 이름을 십제라고 했어요.

미추홀의 땅은 축축하고 물이 짰어요. 농사가 잘되지 않아 백성들은 힘들게 살았어요. 어느 날 비류는 위례성에 와 보았어요. 위례성은 반듯하고, 백성들은 웃으며 편안하게 살고 있었어요. 비류는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졌어요. “신하들의 말을 들을걸.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비류를 따르던 백성들도 모두 위례성으로 왔어요. 온조는 형과 백성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었어요. 백성들이 기쁘게 따랐다고 해서, 나라 이름은 백제가 되었답니다.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Dino Kids가 아이를 위해 다시 썼습니다(C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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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o Kids 앱에서는 〈온조와 비류〉 이야기를 읽어 주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읽고 있는 문장이 밝게 빛나고, 어린 귀를 위해 빠르기도 세 가지입니다. 부모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무료이며 광고와 앱 내 구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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