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던지기 장수
국사봉 장수와 월성산 장수가 돌 던지기로 힘자랑을 하다가, 마을에 떨어진 돌이 누구 것인지 끝내 가리지 못한 이야기예요.
옛날 옛날, 천안 땅에 힘이 장사인 장수 둘이 살았어요. 한 장수는 국사봉에 살았고, 다른 장수는 월성산에 살았어요. 두 장수는 서로 자기가 더 힘이 세다고 큰소리를 쳤어요. “내가 더 힘이 세지!” “아니야, 내가 더 세다고!” “그럼 우리 돌 던지기로 겨뤄 보자!”
국사봉 장수가 집채만 한 돌을 번쩍 들어 올렸어요. “이얍!” 돌은 휘익 소리를 내며 월성산 쪽으로 날아갔어요. 월성산 장수도 커다란 돌을 들어 국사봉 쪽으로 힘껏 던졌어요. “으랏차!” 돌들이 하늘을 가르며 휙휙 날아다녔어요.
그런데 국사봉 장수가 던진 돌 하나가 그만 수남리 마을에 쿵 떨어졌어요. 마을 사람들은 깜짝 놀라 밖으로 나와 보았어요. 두 장수도 성큼성큼 달려왔어요. “이 돌은 국사봉 돌이야!” “아니야, 월성산으로 오던 돌이니까 월성산 돌이지!” 두 장수는 날이 저물도록 다투었지만 판가름이 나지 않았어요.
수남리에 떨어진 큰 돌 옆에는 옛날에 작은 아기 돌 몇 개가 있었대요. 큰 돌에서 깨져 나온 조각들이었지요. 지금은 아기 돌들이 보이지 않지만, 이야기는 아직도 남아 있어요. 그 돌은 국사봉 돌일까요, 월성산 돌일까요? 여러분이 한번 판가름해 보세요!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Dino Kids가 아이를 위해 다시 썼습니다(CC0).
이 이야기를 목소리로 듣기
Dino Kids 앱에서는 〈돌 던지기 장수〉 이야기를 읽어 주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읽고 있는 문장이 밝게 빛나고, 어린 귀를 위해 빠르기도 세 가지입니다. 부모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무료이며 광고와 앱 내 구매가 없습니다.
다른 이야기
- 성불사 흰 학하늘에서 내려온 흰 학 한 쌍이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처님을 새기다가, 다 끝내지 못하고 날아간 이야기예요.
- 고미동 여우커다란 여우가 가난한 나무꾼을 굴 너머 들판으로 안내해 주어, 고미동이라는 마을이 생겨난 이야기예요.
- 은혜 갚은 까치아기 까치들을 구해 준 선비를 위해, 엄마 까치와 아빠 까치가 한밤중에 절의 종을 울려 은혜를 갚은 이야기예요.
- 의좋은 형제서로를 아끼는 형과 아우가 밤마다 몰래 볏단을 날라 준 이야기예요.
-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약속을 지킨 평강 공주와 함께 바보 온달이 씩씩한 장군이 되는 이야기예요.
- 울산바위금강산에 가려던 울산의 큰 바위가 설악산에 눌러앉고, 꼬마 스님이 꾀를 내어 바위 세금을 없앤 이야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