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 Kids

김수로왕

한국 신화

하늘에서 내려온 황금 알에서 가야의 첫 임금 수로가 태어나는 이야기예요.

옛날 옛날, 바닷가 넓은 땅에 아직 임금님이 없었어요. 아홉 명의 촌장이 마을 사람들을 이끌며 살았어요. 어느 봄날, 사람들이 냇가에서 몸을 깨끗이 씻고 있었어요. 그때 거북이 엎드린 모양의 구지봉에서 이상한 목소리가 들렸어요.

“여기 누가 있느냐?” 촌장들이 깜짝 놀라 대답했어요. “저희가 있습니다.” “이곳은 어디냐?” “구지라는 봉우리입니다.” “하늘이 나에게 이곳에 나라를 세우라고 하셨다. 봉우리 꼭대기의 흙을 파며 노래하고 춤추어라.”

촌장들과 마을 사람들은 봉우리에 올라가 흙을 파며 노래했어요.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쏙 내밀어라.” 모두 손을 잡고 빙글빙글 춤을 추었어요. 그러자 하늘에서 자줏빛 줄이 스르르 내려왔어요. 줄 끝에는 붉은 보자기에 싸인 금빛 상자가 달려 있었어요. 상자를 열자, 해님처럼 동그란 황금 알 여섯 개가 반짝였어요.

사람들은 기뻐서 몇 번이고 절을 했어요. 그리고 상자를 촌장의 집에 고이 모셔 두었어요. 다음 날 아침, 상자를 다시 열어 보았어요. 여섯 개의 알이 여섯 명의 사내아이로 바뀌어 있었어요. 아이들은 날이 갈수록 쑥쑥 컸어요.

그 가운데 가장 먼저 알에서 나온 아이의 이름은 수로였어요. 수로는 가락국의 임금님이 되었어요. 나머지 다섯 아이도 저마다 가야의 다섯 나라를 맡았어요. 수로왕은 백성들을 아끼며 나라를 평화롭게 다스렸답니다.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Dino Kids가 아이를 위해 다시 썼습니다(CC0).

이 이야기를 목소리로 듣기

Dino Kids 앱에서는 〈김수로왕〉 이야기를 읽어 주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읽고 있는 문장이 밝게 빛나고, 어린 귀를 위해 빠르기도 세 가지입니다. 부모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무료이며 광고와 앱 내 구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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