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샘
산 아래로 굴러가던 은덩이가 까치 두 마리가 되어 날아가 앉은 자리에, 맑은 샘이 솟은 이야기예요.
옛날 옛날, 울산의 어느 깊은 골짜기에 은을 캐는 굴이 있었어요. 사람들은 날마다 땀을 흘리며 굴속에서 은을 캤어요. 어느 날, 굴속에서 커다란 은덩이가 나왔어요. “이렇게 큰 은덩이는 처음 봐!” 사람들은 힘을 모아 은덩이를 굴려서 굴 밖으로 끌어냈어요. 그런데 그만, 은덩이가 손에서 미끄러지고 말았어요.
은덩이는 데굴데굴 산 아래로 굴러 내려갔어요. “어이쿠, 은덩이가 굴러간다!” “어서 쫓아가자!” 사람들은 허겁지겁 산비탈을 뛰어 내려갔어요. 은덩이는 산 아래 커다란 바윗돌에 쿵 부딪혔어요. 그러자 은덩이가 쩍 하고 두 쪽으로 갈라졌어요.
그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두 쪽으로 갈라진 은덩이가 까치 두 마리로 변한 거예요. “깍깍, 깍깍!” 까치들은 반짝이는 날개를 펴고 산 아래로 날아갔어요. 사람들은 까치를 놓칠세라 열심히 뒤따라갔어요. 한 마리는 마을 위쪽에 내려앉고, 또 한 마리는 조금 떨어진 곳에 내려앉았어요.
사람들이 숨을 헐떡이며 달려가 보니 까치는 온데간데없었어요. 그 대신 까치가 앉았던 자리에서 맑은 샘물이 퐁퐁 솟아나고 있었어요. 사람들은 두 샘을 큰까치샘, 작은까치샘이라고 불렀어요. 샘물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했대요. 마을 사람들은 오래오래 그 샘물을 마시며 살았답니다.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Dino Kids가 아이를 위해 다시 썼습니다(C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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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o Kids 앱에서는 〈까치샘〉 이야기를 읽어 주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읽고 있는 문장이 밝게 빛나고, 어린 귀를 위해 빠르기도 세 가지입니다. 부모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무료이며 광고와 앱 내 구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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