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 Kids

명태

한국 전설

아무도 이름을 모르던 물고기에게, 명천의 ‘명’과 어부의 성 ‘태’를 따서 명태라는 이름이 붙은 이야기예요.

옛날 옛날, 함경도 명천이라는 바닷가 고을에 태씨 성을 가진 어부가 살았어요. 어느 추운 겨울날, 태 어부는 바다에 나가 낚싯줄을 드리웠어요. 그런데 갑자기 낚싯줄이 휘청 흔들렸어요. “영차, 영차!” 줄을 끌어올려 보니, 처음 보는 물고기가 파닥파닥 뛰고 있었어요. 몸은 길쭉하고, 눈은 크고, 등은 갈색이었어요.

태 어부는 물고기를 들고 마을로 돌아왔어요. “이 물고기 이름이 뭔지 아는 사람 있어요?” 마을 사람들이 모여들어 물고기를 이리저리 살펴보았어요. “대구인가?” “아니야, 대구보다 훨씬 날씬한걸.” 아무도 그 물고기의 이름을 몰랐어요. 그 무렵 사람들은 이름 없는 물고기는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대요.

태 어부는 그 물고기를 고을 관청으로 가져갔어요. 관청 부엌에서는 그 물고기로 국을 끓여 이 지방에서 가장 높은 관리에게 올렸어요. 관리는 한 숟갈 떠먹더니 눈이 동그래졌어요. “음, 정말 시원하고 맛있구나!” “이 물고기 이름이 무엇이냐?” 하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어요.

관리는 잠시 생각하더니 무릎을 탁 쳤어요. “명천에서 태씨가 잡았으니, 명태라고 부르면 되겠구나!” 그날부터 이 물고기의 이름은 명태가 되었어요. 이름이 생기자 사람들은 너도나도 명태를 잡아 맛있게 먹었어요. 명태는 아주 많이 잡혀서 온 나라에 넘쳐났대요. 바닷가 사람들은 명태의 간으로 기름을 짜서 등불을 밝히기도 했어요. 그래서 ‘밝게 해 주는 물고기’라는 뜻으로 명태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Dino Kids가 아이를 위해 다시 썼습니다(CC0).

이 이야기를 목소리로 듣기

Dino Kids 앱에서는 〈명태〉 이야기를 읽어 주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읽고 있는 문장이 밝게 빛나고, 어린 귀를 위해 빠르기도 세 가지입니다. 부모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무료이며 광고와 앱 내 구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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