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 Kids

산방산

한국 전설

사냥꾼의 활 끝이 옥황상제의 엉덩이를 콕 찌르는 바람에, 한라산 꼭대기가 뽑혀 산방산과 백록담이 생겼다는 이야기예요.

아주 먼 옛날, 제주도에 한 사냥꾼이 살았어요. 어느 날 사냥꾼은 사슴을 잡으러 한라산에 올라갔어요. 한라산은 하늘에 닿을 만큼 아주 높았어요.

산꼭대기 가까이에서 사슴 한 마리가 눈에 띄었어요. “옳지, 저 사슴을 잡아야지!” 사냥꾼은 사슴을 쫓아 정신없이 달렸어요. 그리고 활을 머리 위로 높이 치켜들었어요.

그런데 그만 활 끝이 하늘에 콕 닿고 말았어요. 하필 그곳은 하늘나라 옥황상제의 엉덩이였어요. “아야야! 누가 내 엉덩이를 찔렀느냐?” 옥황상제는 깜짝 놀라 펄쩍 뛰었어요. 그사이 사슴은 껑충껑충 달아나 버렸어요.

옥황상제는 몹시 화가 났어요. “에잇, 이 산이 너무 높아서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옥황상제는 한라산 꼭대기를 덥석 붙잡았어요. 그리고 쑥 뽑아서 서쪽으로 휙 던져 버렸어요.

뽑힌 봉우리는 멀리 날아가 바닷가 들판에 쿵 내려앉았어요. 그 봉우리가 바로 지금의 산방산이에요. 꼭대기가 뽑힌 한라산에는 움푹한 자리가 생겼어요. 그 자리에 빗물이 고여 커다란 못이 되었어요. 사람들은 그 못을 백록담이라고 불렀어요. 깜짝 놀란 사냥꾼은 허둥지둥 산을 내려왔대요. 그 뒤로 사냥꾼은 활을 너무 높이 들지 않았답니다.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Dino Kids가 아이를 위해 다시 썼습니다(C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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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o Kids 앱에서는 〈산방산〉 이야기를 읽어 주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읽고 있는 문장이 밝게 빛나고, 어린 귀를 위해 빠르기도 세 가지입니다. 부모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무료이며 광고와 앱 내 구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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