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 Kids

오성과 한음

한국 일화

꾀 많은 아이 오성이 주먹 하나로 감나무의 감을 되찾은 이야기예요.

옛날, 한양에 오성이라는 꾀 많은 아이가 살았어요. 오성에게는 한음이라는 단짝 친구가 있었어요. 둘은 날마다 함께 놀고 함께 글을 읽었어요.

오성네 마당에는 커다란 감나무가 있었어요. 감나무 가지 하나가 담장 너머 이웃집 쪽으로 길게 뻗어 있었어요. 이웃집은 높은 벼슬을 하는 권 대감 댁이었어요. 가을이 되자 가지마다 빨간 감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그런데 이웃집 하인들이 담 너머로 뻗은 가지의 감을 몽땅 따 갔어요. 오성이 말했어요. “그 감은 우리 집 감나무에 열린 거예요.” “무슨 소리냐? 우리 집 쪽으로 넘어왔으니 우리 감이지.” 하인들은 오히려 큰소리를 쳤어요.

오성은 곰곰이 생각했어요. 그러고는 권 대감님의 방 앞으로 찾아갔어요. 오성은 창호지 문에 주먹을 쑥 집어넣었어요. 깜짝 놀란 대감님이 물었어요. “이게 무슨 짓이냐?” “대감님, 이 주먹은 누구의 주먹인가요?” “그야 네 주먹이지.” “그럼 대감님 방에 들어온 이 주먹도 제 주먹이 맞지요?” “그렇지, 네 주먹이고말고.” “그러면 대감님 댁으로 넘어간 가지에 열린 감도 우리 감이 맞지요?” 대감님은 그만 허허 웃음을 터뜨렸어요. “네 말이 옳다. 꾀가 아주 대단하구나.”

대감님은 하인들을 불러 야단을 치고, 감을 모두 돌려주게 했어요. 오성은 감을 한 바구니 들고 한음에게 달려갔어요. “한음아, 우리 같이 감 먹자!” 두 친구는 감나무 아래에 앉아 달콤한 감을 나눠 먹었어요. 오성과 한음은 커서 나라를 돕는 훌륭한 사람이 되었답니다.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Dino Kids가 아이를 위해 다시 썼습니다(CC0).

이 이야기를 목소리로 듣기

Dino Kids 앱에서는 〈오성과 한음〉 이야기를 읽어 주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읽고 있는 문장이 밝게 빛나고, 어린 귀를 위해 빠르기도 세 가지입니다. 부모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무료이며 광고와 앱 내 구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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