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 Kids

강감찬과 개구리

한국 전설

강감찬이 모기에게 호통을 치고, 시끄러운 개구리들에게 편지를 보내 밤에는 조용히 하게 한 이야기예요.

옛날 옛날, 강감찬이라는 훌륭한 장군이 있었어요. 강감찬 장군은 키는 작았지만, 지혜와 용기는 누구보다 컸어요.

어느 여름밤, 장군은 하동이라는 고을을 지나다가 장터에서 하룻밤을 묵었어요. 그런데 모기가 앵앵거리며 자꾸 달려들었어요. 장군은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마침내 장군이 벌떡 일어나 호통을 쳤어요. “이 모기들아, 잠 좀 자자! 썩 물러가거라!” 그러자 모기들이 깜짝 놀라 모두 달아나 버렸어요. 그 뒤로 그 장터에는 모기가 없어졌대요.

강감찬에게는 개구리 이야기도 전해져요. 강감찬이 어느 고을의 원님으로 있을 때였어요. 여름이 되자 원님이 일하는 곳 옆 연못에서 개구리들이 밤낮없이 울어 댔어요. “개굴개굴, 개굴개굴!” 너무 시끄러워서 원님은 일을 할 수가 없었어요. 마을 사람들도 밤에 잠을 못 자 하품만 했어요.

강감찬은 붓을 들어 편지를 한 장 썼어요. “연못의 개구리들아, 밤에는 사람들이 자야 하니 조용히 하렴. 노래는 낮에 실컷 부르려무나.” 강감찬은 편지를 심부름꾼에게 주며 말했어요. “이 편지를 연못에 던지고 오너라.” 심부름꾼은 고개를 갸웃하며 편지를 연못에 퐁당 던졌어요.

그날 밤, 연못이 아주 조용했어요. 개구리 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았어요. 마을 사람들은 오랜만에 쿨쿨 단잠을 잤어요. 다음 날 해가 뜨자, 연못에서 다시 노랫소리가 들려왔어요. “개굴개굴, 개굴개굴!” 그 뒤로 그 연못 개구리들은 낮에만 신나게 노래했대요. “개구리들도 원님 편지를 읽었나 봐!” 사람들은 강감찬의 지혜에 감탄했답니다.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Dino Kids가 아이를 위해 다시 썼습니다(CC0).

이 이야기를 목소리로 듣기

Dino Kids 앱에서는 〈강감찬과 개구리〉 이야기를 읽어 주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읽고 있는 문장이 밝게 빛나고, 어린 귀를 위해 빠르기도 세 가지입니다. 부모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무료이며 광고와 앱 내 구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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