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 Kids

선녀와 나무꾼

한국 옛이야기

사슴을 구해 준 나무꾼이 선녀를 만나고, 두레박을 타고 하늘나라까지 가는 이야기예요.

옛날 옛날에, 깊은 산속에 마음씨 착한 나무꾼이 살았어요. 나무꾼은 날마다 부지런히 나무를 했어요. 어느 날, 사슴 한 마리가 헐레벌떡 뛰어왔어요. “나무꾼님, 사냥꾼이 쫓아와요. 저를 숨겨 주세요!” 나무꾼은 얼른 사슴을 나뭇단 뒤에 숨겨 주었어요. 곧 사냥꾼이 달려와 물었지만, 나무꾼은 저쪽으로 갔다고 손가락으로 가리켰어요.

사슴은 고마워서 나무꾼에게 말했어요. “보름달이 뜨는 밤에 산꼭대기 연못으로 가 보세요.”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놀다 간답니다.” “날개옷 하나를 잠시 감춰 두면, 그 선녀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아이 셋을 낳을 때까지는 날개옷을 절대 보여 주면 안 돼요.”

보름달이 뜬 밤, 나무꾼은 연못으로 가 보았어요. 정말로 선녀들이 내려와 연못가에서 즐겁게 놀고 있었어요. 나무꾼은 사슴이 말한 대로 바위 위의 날개옷 하나를 살며시 감추었어요. 날이 밝자 선녀들은 날개옷을 입고 하늘로 훨훨 날아갔어요. 막내 선녀만 날개옷을 찾지 못해 혼자 남아 울고 있었어요. 나무꾼은 선녀에게 다가가 따뜻한 옷을 덮어 주었어요. “울지 마세요. 우리 집에 가서 쉬어요.” 선녀는 나무꾼의 집에서 지내며 나무꾼과 정이 들었어요. 둘은 부부가 되어 귀여운 아이 둘을 낳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선녀가 말했어요. “여보, 내 날개옷을 딱 한 번만 보여 주세요.” 나무꾼은 고개를 숙이고 말했어요. “미안해요. 그동안 내가 날개옷을 숨겨 두었어요.” 나무꾼은 미안한 마음으로 날개옷을 꺼내 주었어요. 선녀는 날개옷을 입더니, 두 아이를 양팔에 안고 하늘로 날아올랐어요. “여보, 미안해요. 하늘나라 집이 너무 그리워요.” 나무꾼은 하늘만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어요.

나무꾼이 슬퍼하고 있는데, 그 사슴이 다시 나타났어요. “선녀들은 이제 연못에 내려오지 않고,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간답니다.” “두레박이 내려오면 그 안에 타세요.” 나무꾼은 연못가에서 기다리다가 내려온 두레박에 올라탔어요. 두레박은 쑥쑥 올라가 하늘나라에 닿았어요.

하늘나라에서 선녀와 아이들이 나무꾼을 반갑게 맞아 주었어요. “아빠!” 아이들이 달려와 나무꾼의 품에 안겼어요. 나무꾼은 하늘나라에서 선녀와 아이들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Dino Kids가 아이를 위해 다시 썼습니다(C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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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o Kids 앱에서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읽어 주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읽고 있는 문장이 밝게 빛나고, 어린 귀를 위해 빠르기도 세 가지입니다. 부모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무료이며 광고와 앱 내 구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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