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 Kids

도깨비 방망이

한국 옛이야기

개암을 깨문 착한 나무꾼이 도깨비 방망이를 얻고, 흉내 낸 욕심쟁이는 혼쭐이 나는 이야기예요.

옛날 옛날에, 부모님을 잘 모시는 착한 나무꾼이 살았어요. 어느 날, 나무꾼은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개암을 주웠어요. “이건 아버지 드리고, 이건 어머니 드리고, 이건 내가 먹어야지.” 나무꾼은 개암을 주머니에 하나씩 넣었어요.

그러다 보니 날이 저물어 버렸어요. 나무꾼은 산속의 빈집에 들어가 하룻밤 쉬기로 했어요. 한밤중이 되자, 어디선가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왔어요. 도깨비들이 우르르 몰려와 방망이를 두드리며 놀기 시작했어요.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방망이를 두드릴 때마다 금과 은이 와르르 쏟아졌어요. 나무꾼은 다락에 숨어서 숨을 죽였어요.

그때 나무꾼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어요. 나무꾼은 저도 모르게 개암 하나를 꺼내 깨물었어요. “딱!” 도깨비들은 깜짝 놀라 펄쩍 뛰었어요. “집이 무너진다! 어서 도망가자!” 도깨비들은 방망이도 두고 허둥지둥 달아났어요.

날이 밝자, 나무꾼은 방망이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밥 나와라, 뚝딱! 옷 나와라, 뚝딱!” 방망이에서 맛있는 밥과 따뜻한 옷이 나왔어요. 나무꾼은 부모님을 모시고 넉넉하게 살았어요.

이웃에 사는 욕심쟁이가 그 이야기를 들었어요. 욕심쟁이는 개암을 한 주머니 주워 들고 그 빈집에 숨었어요. “이건 내가 먹고, 이것도 내가 먹고, 저것도 내가 먹어야지.” 밤이 되자 도깨비들이 또 몰려왔어요. 욕심쟁이는 개암을 힘껏 깨물었어요. “딱!” 그런데 이번에는 도깨비들이 도망가지 않았어요. “옳지, 지난번에 방망이를 가져간 녀석이로구나!” 도깨비들은 욕심쟁이를 붙잡아 코를 쭉쭉 잡아당겼어요. 욕심쟁이의 코가 쭉쭉 길어졌어요. “잘못했어요! 다시는 욕심부리지 않을게요!” 도깨비들이 놓아주자 코가 쏙 줄어들어 제자리로 돌아왔어요. 욕심쟁이는 부끄러워서 허둥지둥 집으로 달아났답니다.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Dino Kids가 아이를 위해 다시 썼습니다(CC0).

이 이야기를 목소리로 듣기

Dino Kids 앱에서는 〈도깨비 방망이〉 이야기를 읽어 주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읽고 있는 문장이 밝게 빛나고, 어린 귀를 위해 빠르기도 세 가지입니다. 부모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무료이며 광고와 앱 내 구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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