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 Kids

소가 된 게으름뱅이

한국 옛이야기

일하기 싫어하던 게으름뱅이가 소가 되어 고생한 뒤에 부지런한 사람이 되는 이야기예요.

옛날 옛날에, 일하기 싫어하는 게으름뱅이가 살았어요. 게으름뱅이는 날마다 방에 누워 낮잠만 잤어요. “아이, 귀찮아. 소처럼 먹고 자기만 하면 좋겠다.” 보다 못한 아내가 잔소리를 하자, 게으름뱅이는 집을 나와 버렸어요.

게으름뱅이는 어슬렁어슬렁 고개를 넘다가 오두막 한 채를 보았어요. 오두막에서는 한 할아버지가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어요. “할아버지, 그게 뭐예요?” “소머리 탈이란다. 이걸 쓰면 일을 안 해도 된단다.” 게으름뱅이는 신이 나서 탈을 머리에 썼어요. 그런데 탈을 쓰자마자 게으름뱅이는 진짜 소가 되어 버렸어요. “음매! 음매!” 할아버지는 소를 끌고 장에 가서 농부에게 넘겨주었어요. “이 소에게 무는 절대 먹이면 안 됩니다.”

소가 된 게으름뱅이는 날마다 밭을 갈았어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거운 쟁기를 끌었어요. ‘아이고, 힘들어. 차라리 집에서 일할걸.’ 소는 집에 두고 온 아내와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 눈물을 뚝뚝 흘렸어요. ‘다시 사람이 되면 정말 부지런히 일할 텐데.’

어느 날, 소는 무가 자라는 밭 옆을 지나가게 되었어요. 배가 몹시 고팠던 소는 무 하나를 덥석 뽑아 먹었어요. 그러자 소머리 탈이 툭 벗겨지고, 게으름뱅이는 다시 사람이 되었어요. “아, 내 손! 내 발!” 게으름뱅이는 기뻐서 곧장 집으로 달려갔어요.

그날부터 게으름뱅이는 해가 뜨면 일어나 밭으로 나갔어요. 누구보다 부지런히 일해서, 마을 사람들은 깜짝 놀랐어요. 이제 아무도 그를 게으름뱅이라고 부르지 않았답니다.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Dino Kids가 아이를 위해 다시 썼습니다(C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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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o Kids 앱에서는 〈소가 된 게으름뱅이〉 이야기를 읽어 주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읽고 있는 문장이 밝게 빛나고, 어린 귀를 위해 빠르기도 세 가지입니다. 부모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무료이며 광고와 앱 내 구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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