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 Kids

참새와 파리

한국 옛이야기

날마다 싸우던 참새와 파리가 까치 사또에게 혼난 뒤로, 참새는 톡톡 뛰고 파리는 앞발을 싹싹 비비게 된 이야기예요.

옛날 옛날, 참새와 파리가 같은 마을에 살았어요. 참새와 파리는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싸웠어요. “짹짹! 파리 너는 왜 자꾸 앵앵거려?” “앵앵! 참새 너야말로 왜 시끄럽게 짹짹거려?” 둘이 싸우는 소리에 온 마을이 시끌시끌했어요.

그 소리를 들은 까치 사또가 둘을 불렀어요. “참새와 파리는 이리 오너라!” “너희가 날마다 싸우니 사람들이 괴로워하지 않느냐!” 그러자 파리가 재빨리 앞으로 나섰어요. “사또님, 참새가 얼마나 나쁜지 아세요?” “참새는 농부들이 애써 기른 곡식을 몰래 쪼아 먹어요.” 까치 사또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음, 그 말이 맞구나. 참새야, 너는 혼 좀 나야겠다!” 까치 사또는 참새를 따끔하게 꾸짖었어요.

꾸중을 들은 참새가 억울해서 말했어요. “사또님, 파리는 더해요!” “파리는 사람들 밥상에 앉아 음식을 더럽히고, 잠자는 아기 얼굴에도 앉아요.” “흠, 그렇다면 파리도 혼 좀 나야겠구나!” 까치 사또가 눈을 부릅뜨자, 파리는 깜짝 놀라 앞발을 싹싹 비볐어요.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한 번만 봐주세요.”

까치 사또가 엄하게 말했어요. “이제부터 다시는 싸우지 마라.” “참새는 이 말을 잊지 않도록 늘 톡톡 뛰어다니거라.” “파리는 잘못했다는 마음을 잊지 않도록 늘 앞발을 비비거라.”

그래서 지금도 참새는 땅에서 두 발로 톡톡 뛰어다닌대요. 그리고 파리는 앉기만 하면 앞발을 싹싹 비빈대요. 다음에 참새와 파리를 보면, 한번 잘 살펴보세요!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Dino Kids가 아이를 위해 다시 썼습니다(CC0).

이 이야기를 목소리로 듣기

Dino Kids 앱에서는 〈참새와 파리〉 이야기를 읽어 주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읽고 있는 문장이 밝게 빛나고, 어린 귀를 위해 빠르기도 세 가지입니다. 부모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무료이며 광고와 앱 내 구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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