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
제주도 사람들이 배고플 때 모은 재산으로 쌀을 사서 나누어 준 김만덕 이야기예요.
옛날 옛날, 제주도에 김만덕이라는 사람이 살았어요. 만덕은 바닷가 마을에서 자랐어요. 만덕은 셈이 빠르고 부지런했어요. 만덕은 배를 마련해 장사를 시작했어요. 제주의 미역과 귤을 육지에 팔고, 육지의 쌀을 제주로 가져왔어요. 만덕은 열심히 일해서 큰 부자가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해, 제주도에 큰 흉년이 들었어요. 몇 해 동안 곡식이 잘 자라지 않았거든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배가 고파 힘이 없었어요. 만덕은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어요. “내가 모은 재산을 지금 써야겠어.” 만덕은 모아 둔 돈을 몽땅 내놓았어요. 그리고 배를 띄워 육지에서 쌀을 사 왔어요.
쌀을 가득 실은 배가 제주 바닷가에 닿았어요. “쌀이다! 쌀이 왔다!” 만덕은 사람들에게 쌀을 고루 나누어 주었어요. 집집마다 오랜만에 따뜻한 밥 냄새가 퍼졌어요. “만덕 덕분에 배불리 먹었어요. 고마워요!”
이 소식은 멀리 서울의 임금님께까지 전해졌어요. 임금님은 크게 기뻐하며 말했어요. “만덕에게 소원이 무엇인지 물어보아라.” 만덕은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어요. “저는 서울의 궁궐을 구경하고, 금강산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그 무렵 제주의 여자는 바다를 건너 육지에 갈 수 없었어요. 하지만 임금님은 만덕의 소원을 기꺼이 들어주었어요.
만덕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서울에 갔어요. 궁궐도 구경하고, 높고 아름다운 금강산에도 올랐어요. “세상은 참 넓고 아름답구나!” 만덕은 기쁜 마음으로 제주로 돌아왔어요. 제주 사람들은 지금도 마음씨 넉넉한 김만덕을 기억한답니다.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Dino Kids가 아이를 위해 다시 썼습니다(C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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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o Kids 앱에서는 〈김만덕〉 이야기를 읽어 주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읽고 있는 문장이 밝게 빛나고, 어린 귀를 위해 빠르기도 세 가지입니다. 부모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무료이며 광고와 앱 내 구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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