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 Kids

문익점과 목화씨

한국 일화

문익점이 먼 나라에서 목화씨 몇 알을 가져와 삼 년 동안 애써 키운 덕분에, 온 나라 사람들이 따뜻한 옷을 입게 된 이야기예요.

옛날 옛날, 고려라는 나라에 문익점이라는 선비가 살았어요. 그 무렵 고려 사람들은 겨울이 되면 무척 추웠어요. 가난한 사람들은 얇은 삼베옷 한 벌로 긴 겨울을 견뎌야 했거든요.

어느 해, 문익점은 나랏일로 먼 나라에 가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문익점은 하얗고 폭신폭신한 솜뭉치가 달린 풀을 보았어요. “저건 무엇이오?” “목화라는 거예요. 저 솜으로 실을 뽑아 옷을 지으면 아주 따뜻하답니다.” 문익점의 눈이 반짝 빛났어요. ‘우리 백성들도 이 따뜻한 옷을 입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향으로 돌아올 때, 문익점은 목화씨 몇 알을 붓대 속에 소중히 넣어 왔어요.

문익점은 장인어른 정천익과 함께 목화씨를 밭에 심었어요. “무럭무럭 자라 다오.” 하지만 처음에는 키우는 방법을 잘 몰랐어요. 싹이 났다가 시들고, 또 시들었어요. 그해에는 겨우 한 그루만 살아남았어요. “괜찮아요. 이 한 그루에서 씨를 받아 다시 심어 봅시다.”

이듬해에도, 그 이듬해에도 두 사람은 정성껏 목화를 돌보았어요. 물을 주고, 풀을 뽑고, 날마다 밭에 나가 들여다보았어요. 그렇게 삼 년이 지나자 밭 가득 하얀 목화솜이 몽글몽글 피어났어요. 두 사람은 목화씨를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목화씨는 마을에서 마을로 퍼져 나갔어요.

그런데 솜에서 씨를 빼고 실을 뽑는 방법을 아무도 몰랐어요. 마침 정천익의 집에 머물던 먼 나라 스님이 그 방법을 알려 주었어요. 사람들은 씨아로 씨를 빼고, 물레를 돌려 실을 뽑았어요. 그 실로 천을 짜서 솜옷과 솜이불을 만들었어요. 그해 겨울, 사람들은 포근한 솜옷을 입고 활짝 웃었어요. 작은 씨앗 몇 알과 삼 년의 정성이 온 나라를 따뜻하게 만들었답니다.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Dino Kids가 아이를 위해 다시 썼습니다(C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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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o Kids 앱에서는 〈문익점과 목화씨〉 이야기를 읽어 주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읽고 있는 문장이 밝게 빛나고, 어린 귀를 위해 빠르기도 세 가지입니다. 부모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무료이며 광고와 앱 내 구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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